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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의 문화

오쿠미카와의 하나마쓰리

하나마쓰리란?

“테에호헤 테호헤” 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밤새워 열리는 하나마쓰리(花祭り)는 가마쿠라 시대 말기부터 무로마치 시대에 걸쳐서 구마노(熊野)의 산 속을 수행하는 중이나 가가하쿠산(加賀白山)의 고승에 의해서 오쿠미카와(奥三河)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동지’를 전후로 태양의 힘의 부활을 기원하며 열리는 ‘시모쓰키 카구라(霜月神楽, 음력 11월에 열리는 일본의 전통무악)의 일종으로 여겨지는 하나마쓰리는 텐류가와(天竜川) 강 수계에 현재도 전해지는 제사의식으로 700년 이상 계승되고 있습니다.
당시는 유타테(湯立て)와 기요메(清め, 부정을 씻음) 중심의 축제였다고 추정되지만 이세 카구라(伊勢神楽)나 스와 카구라(諏訪神楽) 등을 도입하면서 지역 주민들에 의해서 전승되어 오다가 약 400년 전에 현재의 형태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오카구라(大神楽)라고 부르며 7일 동안 130번까지의 춤마당이 대규모로 열리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과 노동력이 필요하여 금 100량(약 3.75kg), 쌀 100가마(약 6000kg)를 비축했으며 부족한 경우에 대비해서 카구라바야시 숲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몇 지구가 하나가 되어 7년째, 20년째의 간격을 두고 열었으나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7일 내내 열리는 오카구라를 생략하고 이를 집대성하여 하루 동안의 축제로 완성한 것이 지금의 하나마쓰리(花祭り)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카구라가 왜 하나마쓰리로 변형되었는지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으며 ‘하나(花, 꽃)’의 어원에 대해서도 약 10여개의 설이 있습니다.
축제는 하나야도(花宿)의 기요메(清め)로 시작하여 가미무카에(神迎え, 신들을 맞이하는 의식), 유타테(湯立て, 물을 끓여 신들을 모시는 의식), 궁인의 춤, 청년의 춤, 유아의 춤, 괴물의 춤, 신관이나 무녀, 노인 등의 신들의 축복, 소년의 춤, 유바야시(湯ばやし, 뜨거운 물을 마당에 뿌려서 정결하게 하는 의식), 가미가에시(神返し, 신들이 돌아가는 것을 기원하는 의식)까지 쉬지 않고 거의 온종일 계속됩니다.
수많은 신들을 부르고 소원성취, 액막이, 심신의 활력을 기원하는 하나마쓰리는 1976년 국가의 중요 무형민족문화재로 지정되어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3월 초까지 아이치군 내의 15개 지구에서 성대하게 열립니다.

하나마쓰리 개최 예정표
정촌(町村)명 지구명 개최장소∙일정
도에이정 (1) 고바야시(小林) 고바야시 스와 신사 경내
11월 둘째주 토요일
(2) 미소노(御園) 미소노 집회소
11월 둘째주 토요일~익일 일요일
(3) 히가시소노메(東薗目) 로진이코이노이에(노인정) 히가시소노메소(東薗目荘)
11월 셋째주 일요일
(4) 쓰키(月) 쓰키 집회소
11월 22일∙23일(공휴일)
(5) 아시코메(足込) 아시코메 집회소
11월 넷째주 토요일~익일 일요일
도요네촌 (12) 사카우바(坂宇場) 하치만 신사 마이도(경내 마당)
11월 넷째주 토요일~익일 일요일
도에이정 (6) 고우치(河内) 고우치 나가미네 신사 경내
11월 마지막 토요일~익일 일요일
(7) 나카시타라(中設楽) 나카시타라 하나마쓰리 마이도(나카시타라 개선센터앞)
12월 첫째주 토요일~익일 일요일
(8) 나칸자키(中在家) 로진이코이노이에(노인정)메이주소(明寿荘)
12월 둘째주 일요일
시타라정 (15) 쓰구(津具) 시라토리 신사
1월 2일∙3일
도에이정 (9) 훗토(古戸) 훗토 집회소
1월 2일∙3일
도요네촌 (13) 시모쿠로가와(下黒川) 호노보노 회관
1월 2일∙3일
(14) 가미쿠로가와(上黒川) 구마노신사 마이도(경내 마당)
1월 3일∙4일
도에이정 (10) 시모아와시로(下粟代) 시모아와시로 생활개선센터
성인의 날(공휴일, 1월 둘째주 월요일) 전주 토요일~익일 일요일
(11) 후카와(布川) 후카와 집회소
3월 첫째주 토요일~익일 일요일
도요네촌 마쿠로(間黒) 휴지중
야마우치(山内) 휴지중
※축제일정과 시간은 변경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문의해 주십시오.
주요 순서

춤도 제사와 함께 중요하며 지구에 따라서는 호칭이나 춤사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다키바라이(瀧祓い)
Takibarai (Waterfall Ceremony)

폭포를 정하게 한 후 유타테(湯立て)에 쓰는 신성한 ‘폭포수’를 준비한다.

(죄∙부정을 씻는다는 의미가 있음)

유타테(湯立て)
Yutate (Water-Boiling Ritual)

아궁이를 정하게 한 후 폭포수를 끓여서 끓인 물을 신성하게 한 후 신들을 모셔서 기도하는 의식

이치노마이 춤(市の舞, 一の舞)
Ichi-no-mai

청년이 부채와 방울을 들고 춤을 춘다.
오뉴계(大入系, 까까머리 덩치 큰 스타일) 청년은 갓대를 든다.

지가타메노마이 춤(地堅めの舞)
Jigatame-no-mai

청년 2명이서 추는 춤으로 부채, 풀, 검 등의 소도구를 들고 마이도(舞庭, 마당)를 밟아서 다진다는 의미가 있다.

하나노마이 춤(花の舞, 꽃춤)
Hana-no-mai

3~4살 유아가 참가한다. 손에 꽃으로 장식한 삿갓을 들고 추는 춤이다. 하나노마이 춤은 부채, 쟁반, 목욕통 등 해마다 성장에 따라서 도구를 바꿔 들고 춤을 춘다.

야마미오니 괴물(山見鬼)
Yamami Oni

처음으로 등장하는 괴물로 산을 쪼개어 부활을 꾀하고 심신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괴물이다. 마이도(舞庭, 마당) 중앙에 설치하는 아궁이에 다리를 걸치고 산을 깨는 동작을 한다.

미쓰마이 춤(三ツ舞)
Mitsu-mai

소년 3명이서 추는 춤이다. 부채, 풀, 검 등의 소도구를 들고 하나노마이 춤을 춘 어린이들 다음으로 추는 춤으로 더욱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사카키오니 괴물(榊鬼)
Sakaki Oni

가장 중요한 괴물로 이 지역의 사람들은 ‘사카키사마’라고 부른다. 발장단을 맞추면서 대지의 새로운 생명력과 활력을 불어넣는 괴물이다. 묻고 답하는 문답행위를 하는 것이 사카키오니의 특징이다.

히노네기(ひの祢宜)
Hino Negi

네기(祢宜, 신관)의 탈을 쓰고 누사(幣, 신에게 바치는 종이를 오려 만든 것)와 방울을 들고 춤을 춘다. 신관과의 문답행위가 있으며 몸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 강물로 몸을 씻는 행위도 포함된다.

오쓰루햐라
Otsuruhyara

무녀, 오카메(추녀), 횻도코(추남) 가면을 쓰고 추는 춤으로 고헤모찌(御幣餅, 밥알을 으깨서 둥글납작하게 뭉친 후 나무꼬치에 끼워서 간장이나 된장소스를 발라 구은 떡)나 나무공이, 주걱을 들고 마을 사람들을 축복하기 위해서 마이도(舞庭, 마당)에 나타난다. 밥이나 일본된장이 칠해지면 그 해는 운수가 좋다고 한다.

요쓰마이 춤(四ツ舞)
Yotsu-mai

청년 4명이서 추는 춤으로 장시간 동안 복잡한 동작들이 많기 때문에 체력과 세련된 기술을 필요로 한다. 소도구는 부채, 풀, 검이지만 부채춤은 상의를 도구로 삼아 춤추는 장면도 있다.

오키나(翁)
Okina

오키나(늙은 남자) 탈을 쓰고 누사(幣, 신에게 바치는 종이로 만든 것)와 방울을 들고 춤을 춘다. 신관과의 문답이 있다. 태어난 고향, 성장 과정, 결혼 등 익살스럽게 주고받는 동작들은 관중들의 놀림과 야유로 즐거움을 고조시킨다.

유바야시(湯囃子)
Yubayashi

가장 경쾌한 템포의 춤으로 소년 4명이서 짚으로 만든 수세미를 들고 춤이 끝날 즈음에 마이도(舞庭, 마당)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 아궁이의 뜨거운 물을 곳곳에 뿌린다. 이 뜨거운 물을 뒤집어쓰면 병에 안 걸린다고 하여 환영받는다.

모키치오니 괴물,아사오니 괴물(茂吉鬼, 朝鬼)
Mokichi Oni (Asa Oni)

마지막 괴물로 솥뚜껑에 매단 벌집(보물)을 망치로 떨어뜨리는 동작이 있는데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하여 관중들은 벌집을 서로 차지하려고 쟁탈전을 벌인다. 벌집 속에는 동전이나 오색지 조각들이 들어 있다.

사자
Shishi

아궁이의 불제 사자, 부정을 씻어내는 사자라고도 하며 하나마쓰리의 마지막 춤이다. 마이도(舞庭, 마당)를 기듯이 춤을 추며 정하게 한다.

시즈메(鎮め)
Shizume

하나타유(花太夫, 사제)가 탈을 쓰고 다양한 법식으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폭악한 신들을 달래는 의식이다. (2명이서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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